미국의 달러는 평화의 세금
우리는 항상 미국의 달러를 부러워하며 욕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며 20센트짜리 종이와 잉크로 100달러를 찍어내기 때문이다
오죽했으면 미국 최고의 수출품이 달러라고 하겠는가
그러면서 부러움의 욕을 한바가지 붓곤 한다
그러나 골똘히 생각해보면 과거 우리 인류에게 언제 이렇게나 전쟁이 없는 수십년의 사회가 있었던가
끝없는 분열과 전쟁의 춘추전국시대의 연속이었다
종교전쟁, 패권전쟁, 화폐전쟁 등등 항상 인류의 역사는 분열의 전쟁의 역사다
이런 말이 있다
“물자가 국경을 넘지 못하면, 군사가 국경을 넘는다”
과거에는 식민지를 만들어 저렴하게 원자재를 수입하고, 생산품들을 비싸게 매도하여 자국을 먹여 살리는 시대였다
그리곤 지난 글에서 언급했듯이 더 이전의 중세에는 각국의 엄청난 통행세를 부과하기에 항해로 인한 무역이 발달했다고 하였다
원래 사람 속성이 그렇다. 자신의 땅을 지나가는데 그냥 두는 사람은 없다
지금 현재의 토지의 맹지 관련 공부를 조금만 해본다면..
아니, 부루마블만 해봐도 안다 ㅋㅋㅋ
누구의 땅을 지나가는 것은 돈을 내야한다는 것을.. 우리는 이미 유전자에 새겼다
그러나 미국이라는 강자의 질서 아래에서는 그런 것이 용납되지 않았기에 통행세를 납부하지 않았다
표면적으로는…
하지만 미국은 전 세계 항행의 자유로 우리의 물자를 해적으로부터 지켜주었고, 통행세로부터 지켜주었다
우리는 그 시스템에 의한 보답으로 미국이 마구 찍어내는 달러를 받아주는 것이다
만약 그게 싫다면 우리가 저 멀리서 실어오는 우리나라의 물자선들을 대한민국의 함선으로 호위하면 가져와야 한다
그러니 달러를 마구 찍어낸다고 너무 부러워 말자, 그들이 세계를 지켜주는 비용을 분담한다고 생각하자
다만 이 시스템의 종말이 다가 오고 있다는 것만 잊지 말자
강력했던 흰수염의 깃발 아래 흰수염이 쓰러지자 세상의 혼돈이 오고 각자도생이 되는 그런 시기가 도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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